2007 대금반 연주장면
2학년은 2년, 1학년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전에는 담임업무를 하면서 하다보니 특기적성 수업시간 외에는 보아줄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실력 향상도 눈에 띄지 않았다. 올해는 맘을 먹고 비록 1학년 담임이지만 담임업무는 거의 제껴놓고 아침과 방과후에 거의 매일을 가르쳤다. 시험기간에도 딱 10분만 하는 것 외에는 가능하면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연습을 시켰다. 마침내 2학년이 2년 동안 배운 것을 1학년은 지금 9개월만에 익히고 지금은 2학년과 같이 진도를 나가고 있다. 결국, 음악 동아리 지도라는 것이 정말 제대로 하려면 담임업무와 병행하기 너무나 힘들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반 학생들은 나를 원망할 것이다. 영화제작, 방송반 뉴스제작, 대금동아리까지 바쁜 담임 선생님을 만나보기가 어려우니까..
Three kinds of Joy
2008. 2. 5.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