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끝엔 그녀가 있었다. 제8화
릴레이 라디오 소설..정민이의 러브스토리 제4화...기다림의 끝엔 그녀가 있었다.여덟번째 이야기. 6년전..세희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한소절 한소절..음을 만들고...가사를 붙였던.. 숱한 불면의 밤들이 떠올랐다. 카셋트 테이프 속의 음들은...6년의 세월만큼 빛이 바랬건만 어쩜..그날의 떨림은..그대로인지.. 8년전...교내식당에서 처음 마주쳤던 세희의 모습부터 청량리 역에서 눈물을 머금고 달려오던 모습, 도서관에서 책을 볼때면..왼쪽 턱을 괴고 앉아.. 초조할때면..앞머리를 쭉 잡아당겨..입술에 댔다가 떼곤하던 모습,밥을 먹을땐..오른쪽 뺨 가득..밥을 물고 오물거리던 입모양까지..모든걸..생생하게 기억할수 있었다. 현식은..6년동안이나 주인에게 전해지지 못한 낡은 카셋트 테이프를..이제는 돌려주..
About Me/Love Story
2009. 6. 1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