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퓨전은 이래야....
요즘 국악 대부분의 창작품들은 서양음악과의 퓨전 형태로 작곡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한 퓨전인가? 한국 정신은 빠지고, 한국음악의 맛과 멋은 없고 서양음악의 특징만 부각된 것이 어찌 현재의 국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악기만 국악기이지, 음악은 서양의 7음음계를 쓰고 있으며, 악기만 국악기 편성이지 서양의 3화음을 쓰고 있지 않은가? 우리음악은 태생의 한계가 있다. 이 한계는 서양음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국악기의 조율방식이 이미 서양의 평균율과는 다르다. 평균율이라는 것도 자연배음열에 의한 주파수에서는 이미 벗어난, 인위적인 조율방식이다. 왜냐하면 다성음악에서 화성음악으로 넘어가는 과정 즉, 3화음의 개념이 확립될 시점에서 3도음정의 음향적 오차를 줄이기 위해 순정율에서 평균율로..
Music/현대음악
2008. 6. 25.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