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반에게 전하는 글
난 늘 꿈만 같이 느끼며 생활했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어제 국악반 1,2기 3학년들이 졸업했다. 꿈만 같구나. 좋은 꿈이 아니라... 늘, 매일 점심때 함께 했던 친구들이 내 눈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이제는 보려고해도 못 본다니...좋은 꿈은 아니지? 그래도 꿈처럼 느낀다는 것은 내 마음 속에 지금의 현실을 부정하려는 의지의 표현일게다.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난 음악인이기에. 나는 또한 국악을 사랑한다. 그것은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 나는 학생들을 사랑한다. 그것은 내가 교육자이기 때문. 나는 국악반 아이들을 사랑한다. 그것은 그들이 우리 민족이면서 우리 음악을 하고 즐길 줄 아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이 있었기에 나는 조건없는 사랑을 배웠다. 나에게..
Three kinds of Joy
2011. 2. 21.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