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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s in Looking for

Music/현대음악

by 소리외쳐 2008. 6. 1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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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우연히 학교로 배달된 "국악축전"이라는 CD...

교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는 의미에서 보내졌던 것 같다. 음악은 유명 대중음악 뮤지션들이 국악을 소재로 자신만의 음악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이때 듣게 된 음악이 "Guess in Looking for" 음악의 가사가 영어되어 있어서 외국 사람이 작곡하고 노래했나 싶었다. 작곡도 꽤 신선한 느낌의 음악, 특히 전통국악 '수제천'을 연상시키는 듯한 국악편성의  반주음악과 서양의 전통적 오케스트레이션이 제법 멋들어져 보였다. 그리고, 장구 장단....몇 박이라고 해야할까? 복합박이었던 것 같은데....하지만 음악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서주부와 간주부의 국악편곡은 거의 국악을 잘아는 누군가가 쓴 것 같은, 매우 전문적인 감각으로 편곡되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음반 재킷을 확인한 결과, 작곡가와 편곡자, 가수 모두 한사람.....정재일.

뒤 이 사람의 음반을 바로 구입했고, 그때 샀던 것이 '눈의 꽃'이라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는 예상보다는 조금 느슨한 느낌의 음악들이 많았고, 기술적으로, 음악적으로는 띄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너무 무난한 스타일....

아무튼 이 천재적인 작곡가는 실제 작곡뿐만 아니라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많을 뿐 아니라 그것들을 수준급으로 연주한다는 것이다. 이사람이 치는 슬랩베이스 연주 장면을 보면 입이 벌어질 정도....

우리나라에도 이런 천재가 있었다니...문제는 음악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그리고 사주는 사람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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