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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 양금 병주 '세령산" 1장

Three kinds of Joy

by 소리외쳐 2008. 2. 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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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대학원 파견에서 복직한 후 매년, 매학기마다 국악교육에 악기 혹은 성악곡을 익히도록 해오고 있다. 1학년은 2학기 때 단소를 배우는데 단소의 참맛은 시김새에 있지 않을까. 보통은 아리랑을 연주하지만 나는 이 아리랑을 화려한 시김새를 넣어서 1학년 때에 가르친다.

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소는 소리내기가 일반 리코오더 보다 어려워 진도 나가기가 영 어렵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일명 '홍단소'라는 것이다. 취구가  리코오더 처럼 되어 있어서 처음배우는 사람도 쉽게 소리를 낼 수 있다. 소리내기가 쉬우니 어려운 국악 가락-시김새를 넣은-도 아이들이 재밌게 배운다.

간보를 가르치기는 하지만 원래 우리 국악기는 구전심수라고 내가 불러주고 따라 익히는 식으로 하니까.악보 해석의 과정이 실제 연주에서 필요가 없다. 대신 기억력의 한계를 느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기 연주하는 곡은 양금이 사용되지만 실제 양금 악기를 구하기 어려워 양금 소리의 샘플들을 따로 샘플링과건반에 할당하는 키매핑 작업을 통해서 건반으로 연주되고 있다. 2학년 학생은 2학기에 세령산 1장을 배운다. 그 중에 가장 잘하는 학생 둘을 학교 축제에 올려 연주함으로써 자신들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 인정받고, 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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